역경 속에서 다스림
Reigning In The Midst Of Adversities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고전 15:25)
어떤 사람들은 오늘의 본문 구절이 아직 모든 원수가 예수 발 아래 있지는 않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 구절이 말하는 바는 그렇지 않습니다. 위 구절이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 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음을 보십시오. 오히려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그분이 그들의 원수 가운데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다스리다”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바실루오(basileuo, 동사)’이며, 이는 통치하다 혹은 왕 노릇하다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마서 5:17을 다시 읽어봐야 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오늘의 본문 구절에서 읽은 것처럼, 통치 혹은 “왕 노릇” 해야 하시는 주 예수님께서는 다스릴 원수가 없는 하늘에 계십니다. 이는 다스릴 장소는 이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그분께서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바로 교회, 즉 우리를 통해 다스리십니다.
골로새서 1:18은 말합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예수님은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분의 몸입니다. 그리고 위 구절에서 강조된 발은 몸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원수가 그리스도의 몸인 모든 지체에게 복종할 때까지 이 땅에서 계속 다스리십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주님께서 가난하고, 약하고,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교회를 위해 오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습니까? 그분은 승리하는 교회를 위해 오십니다(엡 5:27). 성경은 그분이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 5:10)고 말합니다.
주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6:33에서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는 그분에게서 났고, 그분을 믿는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입니다. 이제 당신은 야고보서 1:2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 기쁨으로 여기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역경 가운데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윗이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시 23:5) 라고 말한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원수는 중요치 않습니다. 당신은 그들 가운데서 통치하고, 다스리고, 기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드립니다!
고백
사랑하는 아버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승리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이 세상에서 통치하고 다스리며 승리 가운데 행할 능력을 받았습니다. 나는 의 안에서 통치하고 승리 가운데 행하며 이 땅에서 아버지의 왕국을 나타냅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성경
롬 5:17, 골 1:16-18, 롬 8:35-39
1년 성경읽기
고전 6, 시 119:1-112
2년 성경읽기
골 1:9-18, 렘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