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예배
Divine Worship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롬 1:9)
오늘의 본문 구절에서 바울은 놀라운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육신이 아닌 당신의 영으로 섬긴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예배이며, 당신이 하는 모든 일, 즉 당신의 삶 전체가 예배의 삶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에서나 그들의 영으로 하나님께 반응하도록 가르침을 받고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 영의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에서 영어로 “예배”로 번역된 단어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라트루오(latreuo)’로, 로마서 1:9에서 나오듯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더 친숙한 또 다른 단어는 ‘프로스쿠네오(proskuneo)’로, 종종 예배로 번역되며 예배드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4장에서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하며 그분께 세상의 왕국들을 드리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10)고 대답하셨습니다. 여기서 경배는 행위입니다. 손을 들거나, 노래하거나, 절하거나, 엎드리는 것과 같은 신체적인 표현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단어는 ‘세보마이(sebomai)’로, 마음의 상태를 뜻합니다. 이는 종교적 성향이나 사고방식을 나타내며, 누군가가 하나님을 깊이 알거나 사랑하지 않고도 전통이나 경외심에서 종교적인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으로 묘사된 두아디라의 루디아라는 여성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경배는 실제적인 관계가 아닌 종교적인 경외심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관행에 대해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루디아는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회심했습니다(행 16:14).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예배는 헛된 것이 됩니다. 그런 예배는 진정한 영적 관계를 사람의 교리로 대체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된 예배는 당신의 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분과의 친밀하고 진심 어린 교제입니다. 진정한 헌신 가운데 당신의 영을 그분의 영에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참된 예배의 본질을 계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매일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내 삶, 자원, 생각, 말, 행동은 하나님의 영광과 목적을 나타내는 지속적인 예배의 희생제물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내 심령을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시켜 나의 예배가 달콤한 향기처럼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강건케 됩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성경
요 4:23-24, 빌 3:3, 막 7:6-8
1년 성경읽기
엡 1:15-2:10, 사 13-14
2년 성경읽기
딤전 6:17-21, 렘 42